이응노 미술관
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 전시 > 과거전시

과거전시

이응노미술관 과거 전시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서체추상 상세이미지

 

2016 이응노미술관 국제전 <이응노와 유럽의 서체추상>

 

 

 

 

전시 개요

 

전 시 명 : 2016 이응노미술관 국제전 <이응노와 유럽의 서체추상>

 

전시기간 : 2016104() - 1218()

 

전시장소 : 이응노미술관 전관

 

 

기획의도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 서체추상 양식의 발전과 전개를 전후 유럽추상미술 속에서 조망하는 <이응노와 유럽의 서체추상> 전을 개최한다. 이응노미술관이 2014년에 선보인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 전은 자오우키, 피에르 술라주, 한스 아르퉁, 이응노의 작품을 서체 관점에서 살펴보았다면, 이번 전시는 동양 서체와 서양 추상화의 연관성을 앙리 미쇼, 조르주 노엘, 이응노의 예술을 통해 탐색한다. 3명의 작가들은 모두 1950~60년대 파리의 폴 파케티 화랑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문자와 기호, 쓰기와 드로잉을 결합한 새로운 추상 양식을 발전시켰다.

 

 

 

전시구성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조르주 노엘, 앙리 미쇼가 기호적 형상을 다루는 방식과 이응노가 한자의 획, 한글의 자모를 회화적으로 활용한 이응노의 아이디어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전시실은 프랑스 추상화가 조르주 노엘(1924~2010)의 작품을 소개한다. 조르주 노엘은 자유롭게 낙서하듯이 써내려가는 드로잉으로 쓰는 행위와 그리는 행위의 경계를 지운 작가로 모래, 진흙, 색채 안료를 활용해 독특한 추상 이미지를 창조했다. 펜으로 쓴 듯한 필체의 선, 현란한 붓놀림에서 오는 리듬감, 폭 위를 긁고, 가르고, 휘젓는 파워풀한 붓놀림의 쾌감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구체적 대상을 묘사하기 보다는 추상적 기호로 화폭을 장식했다. 노엘의 이런 역동적인 추상화는 1960~80년대 파리와 뉴욕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미술사의 한 장을 장식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동양문화에 영향을 받은 족자와 병풍이 소개된다. 노엘은 일본의 서화문화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이미지를 통해 의미를 나타내는 서예 형식에 매료되었다. 그의 회화는 기호, 문자 형상 속에 숨어있는 조형적 잠재력을 회화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2전시실은 시인이자 화가인 앙리 미쇼의 먹 드로잉, 환각 드로잉이 소개된다. 앙리 미쇼는 형이상학적인 시와 드로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탐구한 예술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액션움직임의 격렬한 동요의 공감각적 느낌을 재현한 먹 드로잉’, 환각 상태에서 무의식을 드러낸 메스칼린 드로잉을 소개한다. 미쇼는 일찍이 중국, 일본, 인도 등지를 여행하며 아시아의 예술과 철학에 강하게 매료되었다. 동아시아의 한자, 서예, 불교철학은 전 생애에 걸쳐 미쇼의 예술에 강한 영향을 끼친다. 그는 서예와 마음의 관계, 문자-그림의 융합문자인 한자의 구조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는 알파벳 문자를 변형한 무브먼트 시리즈’, 충동적 내면을 드러내는 시리즈를 낳게 된다. 또한 작가로서 미쇼가 남긴 책, 아카이브를 통해 미쇼의 사상에 대해 더욱 깊게 탐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 4 전시실은 이응노의 대표적인 서체추상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에는 신소장품 콜라주군상 병품’, 모래를 활용한 유화가 포함되어 있다. ‘콜라주는 이응노가 서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소화해낸 이응노 예술의 결정판이다. 서체의 리듬적인 움직임을 종이의 질감으로 드러낸 그의 콜라주는 파리에서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었다. 동시에 1960년대 초반에 집중적으로 창작된 서체추상을 통해 서체추상의 발현과 70년대 타피스트리 등을 통해 서체추상의 응용과 발전을 살벼볼 수 있다. 가로가 5미터가 넘는 대형 군상병풍은 인간 형상을 문자처럼 쓰고 다루며 서체에 기반한 스펙터클한 이미지의 정점을 보여준다.

 

 

 

부대행사 : 국제학술세미나

 

주 제 : 아시아와 유럽의 서체추상

 

일 시 : 105(), 오후 1-6

 

장 소 : 대전시립미술관 강당

 

발표자

 

- 문정희 (대만 국립타이난예술대학 객원교수) : 1960년대 아시아의 모더니즘 서체 추상과 이응노

 

- 오사키 신이치로 (돗토리현박물관 부관장) : 서예는 모더니즘이 되지 않는다 - 1950년대, 일본에서의 실천

 

- 줄리에트 이브자르 (미술사학자): 동양의 유혹: 미셀 타피에가 극동아시아를 생각했을 때

 

- 마기 로웰 (미술사학자, 전 퐁피두 센터 큐레이터) : 조르주 노엘의 예술

 

- 프랑크 레보비치 (앙리 미쇼 아카이브 연구원) : 기호보다 제스처 앙리 미쇼의 드로잉 


팝업 닫기

게시글 작성시 등록하셨던
비밀번호를 등록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