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심포지엄
20세기 전반 금강산은 고암 이응노를 비롯한 한국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자 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인식되었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의 내지 관광 활성화로 금강산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예술가들에게도 주요한 예술적 대상이 되었으며, 분단 이후에는 남북한에서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2025년 여름 금강산은 북한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해방 이전 이응노는 금강산을 여러 차례 여행하며 명승유적을 실견하고 이를 전통 산수화의 양식으로 재현했으나, 한국전쟁 이후와 1958년 도불 이후에는 다다를 수 없는 장소로서 기억 속 금강산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본 심포지엄은 한 예술가의 작품 창작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변화를 거듭한 금강산의 장소성과 예술적 가치에 주목하여, 20세기부터 2025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와 시공간에서 해석된 금강산의 장소성을 탐색하고 그 문화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고자 하였다.
심포지엄 구성
축사|이갑재 (이응노미술관 관장), 김백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기조발표|서영채 (서울대학교)
1부|근대 금강산 여행과 예술적 재현
김백영 (서울대학교)
〈식민지기 금강산 관광 개발과 공간 변화〉
조민주 (이응노연구소)
〈이응노의 금강산 그림〉
이나바 마이 (광운대학교)
〈일본인들이 그린 금강산 그림〉
2부|분단 이후 금강산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신수경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북한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 그림〉
정무정 (덕성여자대학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청강 김영기의 역할〉
김지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하여〉
종합토론 및 질의
사회: 신정훈 (1부, 서울대), 김상호 (2부, 이응노 미술관)
질의: 오윤정 (서울대학교), 이영수 (국가유산청), 송희경 (겸재정선미술관), 노현종 (서울대학교), 신정훈 (서울대학교), 이현경 (서강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