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UNGNO MUSEUM

이번 전시에 관련되어 궁금한 점이 생겨 문의드립니다. 전시 소개글을 읽어보니 이응노화백의 삶과 뒷부분이 무슨 연관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참여 작가 분들이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선정과정과 선정기준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시이름과 포스터에 관해서도 문의가 있습니다. 포스터에 전시이름이 영문이 크게 적혀있는지 궁금합니다. 제목이 영문만으로 적혀있는 느낌이라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어 모르는 사람은 이해 하지 말라는 뜻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포스터도 다른 전시에 비해 너무 구린거 같아요. 작가 선정 과정과 포스터에 대해서 답변기다리겠습니다. 답변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시청에 문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응노미술관입니다. 전시에 대한 소중한 제언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응노 화백은 평생 불굴의 의지와 열린 자세로 서화에서 회화로, 동양화에서 추상미술로 자신의 미술세계을 넓혀 나갔습니다. 또한 1958년 55세의 늦은 나이에 도불하여 유럽화단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응노 화백이 어려운 작가적 여정 속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미술의 지평을 넓혀 나갔듯이, <Togetht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전시는 4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의 지역작가들이 다양하고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미술을 전망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려운 조건을 감내하며 작업에 정진하는 우리 지역작가들에게 이응노미술관은 애정과 응원, 그리고 전시를 통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한 미술의 생태계에서 디자인 또한 개성을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말씀 주신 점 또한 깊이 공감하며, 향후 관람객 편의를 위해 좀 더 이해가 쉬운 디자인을 모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